◈ 인간론/가족(부모,부부,자녀)

[인연]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입은 자에게 주시는 가장 갚진 선물

승리자 2021. 7. 8. 14:45

어떤 친구는 형제보다 친밀한데, 새벽 두 세 시에 전화해도 흔쾌히 받아주고, 급전이 필요할 때도 왜 언제 갚을래 라는 질문도 없이, 심지어 돌려받을 생각도 없이 즉시 보내주고, 기쁜 일이 생기면 내일처럼 기뻐해주고, 어려운 일, 도울 일이 생기면 앞뒤 안가리고 달려가 돕는다. 또한 한마디를 해도 애정과 사랑이 듬뿍 벤 말을 하고, 아무리 친밀해도 상대방을 배려하여 함부로 말하지 않고, 잠시라도 안보면 또 보고 싶고, 어떻게든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만나 대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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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맛있는 것, 좋은 것, 즐거운 일이 있으면 제일 먼저 연락하고, 했던 말을 또 해도 마치 처음 듣는 것처럼 진지하게 들어주고, 생각과 마음이 일치하여 구태여 말을 안해도 상대방의 사정을 훤히 알고 필요를 채워주며 24시간 옆에 붙어 있어도 전혀 어색하거나 불편하지 않다. 심지어 남들이 다 비난해도 자신을 믿어주며, 어느 누가 뭐라 하든 친구 편을 들고, 감사주고 덮어주며, 눈을 감을 때는 마치 자신의 죽음처럼 슬퍼하고 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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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친구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입은 자에게 주시는 가장 갚진 선물이니, 누구든지 나를 기쁘게 하는 자, 내 마음에 쏙 드는 자에게 이같은 친구, 이같은 아내, 이같은 남편, 이같은 자식, 이같은 형제자매, 이같은 목자, 이같은 스승, 이같은 상사, 이같은 지도자를 주리라. 저들이 삼겹줄과 같아 쉽게 끊어지지 않으리라. 하지만 설사 주변에 이같은 친구가 없더라도 절망하지 말라 누구든지 원하는 자에게 나 성령이 이같은 친구가 되어 주리라. 아멘 아버지 감사합니다.

-김은철 선교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