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입었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 .

은혜를 입었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 .

성령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이제 은혜를 입었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알려주리라. 그 뜻을 정확히 이해하게 되면 너희의 삶이 근본적으로 달라지리라.

이는 단순히 타인과 비교하여 차이점이 없는 데도, 그중 한 사람의 잘못을 무조건 덮어준다거나, 한 사람만 천국에 데려 간다는 등의 의미가 아니다. 어떤 사람에게 은혜가 임하면 반드시 그 증거가 나타난다.

먼저,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창6:8)는 구절을 잘 보아라. 그 뒤에서는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창6:9)라고 소개하고 있지 않느냐.

곧 노아는 당시 세상사람들과 똑같이 시집가고 장가가고 먹고 마시며 지내다가 특별히 그의 가족만 선택받아 홍수에서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 저들과는 확연히 성별된 삶,즉 의인, 완전한 자,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왔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는 이같이 그에 걸맞는 징표(시86:17)가 있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냐.

예수님의 경우는 세례받으실 때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마3:17)란 소리를 들으셨는데, 이는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랑스런 아들이란 뜻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예수님에 대한 은총의 징표다. 예수님의 마음과 생각과 행동과 순종함이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셨는데, 그 이유는 한 마디로 성육신하신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완수하실 수 있도록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았기 때문이다.

다윗의 경우도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자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란 말을 들었는데, 다윗의 은총의 징표는 곧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행13:22)로서의 자기 자신이 아니냐. 즉 다윗은 하나님 주신 은혜의 전신갑주를 입고 골리앗을 물리칠 때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과, 결단과 용기와 담대함과 실행력을 발휘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아브라함의 은총의 징표는 이삭을 바치는 (창22:2) 정금같은 믿음이요, 모세의 은총의 징표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하나님과 대면하여 대화(신34:10)하는 것이고,

마리아의 징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성령으로 잉태(마1:18)한 것이며, 바울의 징표는 예수님을 만난 즉시 회심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주님을 따르며 십자가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자신의 목숨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은 것과(행20:24) 예수님을 아는데 방해되는 세상의 모든 학식과 그밖에 모든 것들을 배설물(빌3:8)처럼 버린 것이다.

이뿐 아니라 베드로의 경우도 은총의 징표는 처음 주님을 만나는 순간 사랑에 빠져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눅5:28) 주님을 바로 옆에서 수종하며 쫒으며 배운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도 이같은 개인적인 은총의 징표가 있는지 점검해보라.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는 은혜에서 떨어진 자(갈5:4)로다.

바울은 "너희가 믿음(belief)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확증하라 (고후13:5)고 하였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은혜(grace)안에 있는가 자신을 점검하고 확증하라. 그것이 경건에 이르는 연습(딤전4:7)이니라. . . 오직 들을 귀 있는 자만 들으라 내 말로 실족치 않는 자는 다 복되다.

 

-김은철 선교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