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처녀가 결혼식을 몇달 후에 치른다고 하자. 지혜로운 처녀라면 #첫째 미리부터 많은 사람들 앞에서 혼인식을 치르는 장면을 머리속에 그려보고(Simulation), 몸매관리, 피부관리, 등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하나 하나 달력을 넘겨가며 실천해 나간다. #둘째 또한 예비 신랑과 함께 예물은 무엇으로 하고 어떤 드레스를 입을지, 누구를 초청하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할지를 꼼꼼하게 살핀다. #세째 그리고 완벽한 준비를 마친 후에는 당일 웨딩드레스를 입고 모든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행진곡에 맞추어 당당히 걸어나온다. 하물며 만왕의 왕 예수님을 신랑으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더 준비해야 하겠느냐. 신랑되신 주님은 단지 너희의 외모를 보는 것이 아니라 중심을 보시니, 외모가 아닌 속을 단장하기 위해서는 이보다 열배 백배의 수고와 노력이 들지 않겠느냐. 그런데도 지금도 여전히 단지 믿기만 하면 다 들림받는다며 희희덕 거리는 자들이 도처에 널렸으니 속사람은 전혀 단장이 안되어 심술궂고 이기적이며 교만하고 게으른 이 미련한 처녀들 중에는 한 사람도 그날 들림받지 못하리라. 하지만 나 성령을 시종일관 의지하여 묻고 순종하며 신랑되신 예수님의 눈에 들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자들은 비록 세상사람들의 눈에는 기준미달이어도 한 사람도 예외없이 다 들림받으리라.
-김은철 선교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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