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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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외국에서 전도집회를 마치고 난 후, 한국에 잠시 머물 때였다. 당시 회개문제를 놓고 어머니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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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구 저쩌구). .어머니, 회개만큼 중요한 것이 없어요. 이번 기회에 자신을 한 번 깊이 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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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내 말을 듣더니, 기분이 상하신 듯, 얼굴 표정이 영~ 뭔가 섭섭하신 게 분명했다. 하지만 이날은 더 이상 말씀드리지 않고 그걸로 대화가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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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음 날 아침, 아니 이게 무슨 일, 언제 그랬냐는 듯 얼굴이 천사처럼 환해지신 것이다. 어머님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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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구나. 사실, 어제는 네 말을 듣고 상당히 마음이 상했어. 왜냐 하면 그때 문득, ‘수 십년간 신앙생활 해온 날 더러 회개할 게 없는지 점검해 보라고? 아들 한테 조차 이런 말을 듣다니’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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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니는 일평생 말씀 읽고 기도하고 찬송 부르는 것이 일과였고, 특별한 신앙체험도 많았던 분이셨다.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닌, 아들의 눈에 회개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사람처럼 비추어진 것이 몹시도 섭섭하셨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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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그날 밤 어머니께서는 하나님께 이 문제를 하소연(?)하러 골방으로 들어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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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우리 아들이 저 더러 믿음이 없다고, 회개를 더 해야 한다고 그래요. 아버지 눈에도 제가 아직도 회개해야 할 게 남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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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이렇게 여쭈었는데, 갑자기 4차원의 공간으로 이동해버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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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침착하지만 상기된 표정으로 말을 이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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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은 한 올의 먼지조차 없는 진공상태와 같은 공간이었어. ‘어, 여기가 어디지’, 하고 두리번 거리는데, 바로 그 순간 예수님께서 직접 나타나신 거야. 주님께서는 한 마디 말씀만 하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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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죄를 사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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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씀을 듣자 마자 눈물 콧물 흘리며 세 시간 이상을 펑펑 울었단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잠잠히 지켜 보시는 순간, 내 머릿속에서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의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기 시작했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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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외할머니(어머니의 어머니)께서 자신에게 했던 섭섭한 일들, 외할아버지(어머니의 아버지)께서 당시 아들들만 좋은 학교에 보낸 일 등, 기타 수십 수백 가지 마음속에 응어리진 기억들이 다 떠올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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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잘못했어요, 제가 미처 몰랐어요, 잘못했어요,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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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말씀하신 후, 다시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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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야, 정말 고맙다. 이제 다 회개했으니 주님 앞에 부끄러운 모습으로 서지 않아도 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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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있은 후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 당일 새벽 어머니 발치에서 기도하며 임종을 지켜 드렸는데 편안한 얼굴로 주무시듯 돌아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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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개월 후 어머니께서 다시 꿈에 나타나셨는데, 내가 가까이 가서 반갑게, ‘어머니~’, 라고 하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쁘고 온화한 미소로 내게 화답하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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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성령께서 내게 이르시되, “오늘날 제대로 회개한 자들이 너무나 적다. 특히 헌금도 많이내고 봉사도 열심히 한 자들, 목사 장로 등 직분자들 가운데 교만한 자들이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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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저들에게, 죽는 순간까지 늘 자신을 돌아보고, 고의든 과실이든 죄를 지었을 때마다 즉시 회개하라고 경고해라.(지체하거나 미루면 잊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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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짐을 나에게 다 맡겨 버리라. 누구든지 나에게로 오는 자에게는 자신의 죄와 허물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점도 흠도 없이 깨끗해지는지 세세히 알려(생각나게)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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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보혈은 진홍같이 붉은 죄도 눈처럼 희게 하고, 성령의 불은 태산 같은 죄도 일순간에 재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강력하다. 하지만 이 둘은 자녀들의 믿음 안에서 활성화되니, 너희 믿음이 나와 온전히 화합하기 원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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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아멘, 오직 예수님의 피만이 우리의 죄를 완전히 씻어주시며, 오직 성령님만이 빛을 비추사 모든 죄를 생각나게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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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바른 회개의 자리, 곧 은혜의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게 하사 성령의 불과 거룩한 기름으로 정화시켜 주십니다.
아버지, 언제 어느 때든 예수님의 이름을 목놓아 부를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해 주시오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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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에 무릎 꿇고 비오니, 우리 가운데 회개할 기회를 놓치고 죽는 자가 한 사람도 없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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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아, 예수님께서 명하노니, 너는 주님의 보혈과 성령의 불을 전신갑주로 삼으라.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악령들을 소멸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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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아, 너 참소하는 자야. 내 눈을 막고 바른 회개를 방해하여 나를 지옥으로 끌고 가려는 철천지 원수야. 내가 예수님 안에 있으니 너는 속수무책이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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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죄와 허물을 성령님께 다 내려놓았으니(맡겼으니), 너는 더 이상 나를 참소할 수도, 공격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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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원수야. 썩 물러가라. 나의 영역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악령과 귀신과 마귀들아. 성령의 검을 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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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들아, 성령의 불을 던지니 나를 공격하는 자마다 재가 되어라. 너 달아나는 마귀들아, 주님의 보혈을 사방에 뿌리노니, 너희도 녹아 없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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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천사들아, 마귀들을 공격하라. 어둠의 영들을 줄줄이 묶어 무저갱으로 던져 넣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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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오늘 아침에도 이 기도가 상달되어 많은 영혼들이 바른 회개의 자리로 돌아오고, 예수님의 이름을 항상 불러 구원을 얻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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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항상 나의 기도를 들으시오니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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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로 이르노니 너희 가운데 과연 누가 바른 회개와 기도생활로 자신을 정결케 하는지, 누가 나의 보혈과 성령의 불로 자신을 쉼 없이 정화시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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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과연 누가 내 앞에 점도 흠도 없이 서는지, 내가 나의 불꽃같은 눈동자로 너희 한 사람 한 사람을 끝까지 지켜 보리라.
- 김은철 선교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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