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족보에 대해(가인과 연관하여)아벨,천사

창세기 족보에 대해(가인과 연관하여)

성령께서 내게 이르시되, 얘야, 창세기의 족보를 이해하려면 두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곧, 첫째로 성경은 남자만을 족보상에 올리며, 대표적인 한 사람만을 적는다. 이것은 여성과 여타 자손들은 기본 족보에서 생략된다는 뜻이지, 기록된 자들만 태어났다는 뜻이 아니다.

둘째로, 창세기 당시에는 인간세상에서 천사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아내로 삼는다든지(창6:2), 야곱이 노중에서 하나님의 군대(창32:2)를 만나는 등의 사례들이 이를 말해준다.

곧 이 두 가지가 창세기 4장 14, 15절에 나오는 가인과 하나님의 대화를 풀 수 있는 열쇠다. 곧 가인은 동생 아벨을 죽이고 난 후 하나님께, 자신이 저주받아 땅에서 유리하는 자(Wanderer)가 되면 만나는 자(Anyone), 곧 타인에게 죽임을 당할까봐 두렵다면 하소연했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간청에 응답하여 하나님은 가인을 죽이지 못하도록 가인에게 표(Mark)를 해주었으며, 누구든지 이 명령을 어기면 벌을 칠 배(sevenfold)나 내린다고 약속하셨다.(창세기 4장 14, 15절) 그리고 가인은 하나님을 떠나 에덴 동쪽 놋 땅에 거하면서 거기서 아내와 동침하고 자식을 낳기 시작한다.

이 내용을 묵상하면 아담과 하와가 가인과 아벨를 낳은 후에도 딸들을 낳은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아들은 아벨이 죽은 후에 주셨으니 그 이름이 셋(Seth)이었다. (창4:25) 그러므로 아담과 하와가 가인과 아벨을 낳은 후 자식들을 더 낳았지만 그들은 딸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가인이 죽임을 당할 까봐 두려워 했던 자들((Anyone, 또는, whoever, כָל־(히브리 원어) =the whole, all))은 천국과 지상을 오르내리거나 지면에 흩어져 활동하고있던 천사들이었다. 천사들이기 때문에 칠 배의 벌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할 수 있고, 가인이 받은 표도 곧 알아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가인이 이들을 두려워한 이유는, 천사들의 눈에 가인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자요, 아우를 죽인 자요, 하나님께 버림받은 자이기 때문이다. 곧, 하나님의 보호밖에 있는 나약한 자신이, 그보다 월등한 종족인 천사에게 얼마든지 죽임을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당연한 일이며, 사태를 직시하고 하나님께 즉시 도움을 청한 것은 지혜로운 일이었다.

아이야, 너는 심지어 이같은 악인도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으신다는 것을 알고 절대로 기도의 끈을 놓지 말고, 나약하고 허물많은 너 자신을 들여다 보고 기죽지 말며, 오직 너를 죽기까지 사랑하셨고 지금도 더욱 사랑하시는 하나님만 보고 담대히 은혜의 보좌로 나가라. 오직 들을 귀 있는 자만 들으라. 내 말로 실족치 않는 자는 복되다. 마라나타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버지

- 김은철 선교사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