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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의 세 부류에 대하여...

승리자 2021. 12. 18. 13:48

교회안의 세 부류에 대하여

얘야, 교회안에는 언제나 세 부류가 존재한다. 첫째는 하나님과 함께 좁은문(마7:13)으로 들어 가는 극소수(very few)의 목자들과 그들을 따르는 무리들이다. 저들은 한 마디로 보는 눈과 듣는 귀와 깨닫는 마음(신29:3)을 받은 자들이다.

둘째는 어리석은 다수(many) 목자들과 그들을 따르는 수많은(a lot of) 양무리들로, 양쪽 다 눈과 귀가 희미하고 분별력이 없어 다수가 가는 길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자들이다.

저들은 대체로 안일하고 안주하기를 좋아하니, 도전과 모험을 싫어하고, 집단에서 소외되는 것을 매우 두려워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줄도 모르니, 단독행위를 하지 않는다. 지난 날 예수님께서 지혜의 말씀과 이적과 기사로써 하나님의 아들임을 스스로 증명했지만 수많은 자들이 출회를 당할까 두려워 눈치를 보았으니, 오늘날도 많은 자들이 하나님의 영광보다 사람의 영광을 더 따른다.

지금 교회안에도 이같은 성향을 가진 자들이 대다수다. 특히 저들의 목자는 다수 신자들의 눈에는 경건하고, 은혜와 믿음 충만하고, 존경받을만한 자요, 말씀에 통달한 자들이나 하나님의 눈에는 비겁하고, 우유부단하며, 죄를 이길 능력이나 의를 행할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자들이니, 돈과 권력을 사랑하고 하나님보다는 사람에게 인정받기를 원한다.

또한 평상시에는 교회에 충성하고 늘 감사와 찬송을 입에 달고 다니나, 유혹이나 박해와 핍박이 오면, 혹은 목숨을 담보로 오른쪽이냐 왼쪽이냐 선택할 상황이 오면 판단력을 잃고 다수의 편(넓은 길, 넓은 문//마7:13)에 선다.

저들이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이유는 악하고 어리석으면서도 확신까지 있으니 돌이킬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진실로 이르노니 불신자나 이방종교인들보다 더 악하고 어리석은 자들이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 자부하는 이단들이요, 이단보다 더 악한 자들이 스스로 구별된 거룩한 무리라 굳게 믿는 이들 확신범(確信犯)들이다.

저들은 각각 파당을 이루며 함께 행동하고, 당의 결정에 무조건 따른다. 이들은 교회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누룩(막48:15)과 같은 자들로, 자신의 교리와 사상과 전통과 맞지 않으면 가차없이 정죄한다.

저들은 또한 하나님 무서운 줄 모르고 입을 함부러 놀려 서로 개혁주의, 오순절주의 복음주의 은사주의, 율법주의, 은혜주의, 세대주의라며 상대방을 정죄하고 멸시하나, 자신들이야 말로 목이 곧고, 고집세고, 교만하고, 완고하고, 마음이 돌같이 굳은 현대판 바리새인이요 사두개파들이다.

곧, 겉으로는 가장 거룩하고, 구별되고, 말씀을 철저히 지키고 수호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같으나 하나님의 역사를 사사건건 막고, 성령의 역사를 방해하는 자들이니, 실제로는 눈이 멀고, 귀가 막히고, 그 마음은 부패하여 말씀을 제대로 해석하거나, 선을 행할 능력과 회개의 능력을 상실한 자들이 아니냐.

심지어 저들중에는 선을 악이라 하고 악을 선이라 하는 자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악을 보고 눈 감는 자들, 곧 종교통합과 동성애와 낙태와 주체사상을 공개적으로 추종하는 무리들이 있으니, 이들은 내 교회가 아니며 이름만 그리스도인이지 나와 아무 상관이 없다. 마지막 날 저들의 혀가 자신의 죄를 직고(롬14:12)하리라.

그러므로 너희는 자신이 어느 무리에 속해 있는지 냉정하게 바라보고 바른 믿음안에 있는지 스스로 확증하라(고후13:5), 오직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막4:23) 돌이키는 자는 살리라. 나는 분명히 전했고 너희는 들었느니라. 내 말로 실족치 않는 자들은 다 복되다.

- 김은철 선교사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