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후가 육십이요 비빈이 팔십이요 시녀가 무수하되" (아가서 6:8) . . . . 아가서를 평생 여러번 읽고도 그 안에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요체를 찾지 못하는 자들이 태반이다. 폐일언하고 신랑되실 예수님은 예비신부들에게 사랑을 골고루 나눠주시지 않으신다. 곧 주님은 은혜입은 특별한 자들에게 자기의 모든 사랑을 아낌없이 쏟아부어주시니, 나머지를 다모아도 그 여인이 입은 사랑에 미치지 못하며, 정조를 지키지 못하는, 곧 한눈파는 여인은 뒤도 돌아보지 않으시느니라. 육은 육이요 영은 영이니 너희는 이 비유를 육적으로 생각하지 말라. 곧, 천국 신랑신부는 육적인 관계도 아닐 뿐 아니라, 신부는 너희 중 어느 특정한 여인을 가리킴이 아니니, 이는 그리스도의 몸, 곧 참 교회 자체를 가리키는 말로, 아가서에 기록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