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자는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의적으로 행하니, 그것이 저들의 영적인 고질병이다. 저들은 뒷일을 생각하지 않고 서둘고, 충동적으로 일을 저질러 버리고, 말을 함부로 하며, 불같이 화를 내는 것은 물론, 이와 반대로 자기힘을 믿고 자의적으로 행한다. 그러므로 두려움과 염려에 사로잡혀 불안해 하거나, 소극적 비관적 태도, 곧 망설이거나 주춤거리거나 미적거리거나 뒤로 미루거나 뒤를 돌아보며, 어떤 일에 미련을 남기거나 후회하거나, 슬퍼하거나 낙심하거나 오던 길을 되돌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지혜로운 자는 어떤 일, 혹은 어떤 말을 하되 깊이,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했을 때 실제로 어떤 결과들이 발생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미리 염두에 둔다. 그러므로 그 마음이 안정되고 두 눈이 정면을 바라보되 흔들림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