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감사를 모를 때, 도무지 고마운 줄 모를 때,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그가 간절히 바라지도 않는데, 그냥 한 번 찔러나 보는데, 말을 추상적으로 빙글 빙글 돌리는데, 심지어 거부하고 짜증을 내는데도 네가 먼저 그를 돕겠다며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대단히 어리석은 짓이다. 오히려 그가 간절히 요청할 때, 구구절절 그의 마음이 전달될 때 네 도움이 절실할 때, 진실어린 표정이 뭍어날 때 바로 그때서야 도움의 손길을 펴라. 단 그때도 그 도움이 그에게 실질적으로 유익이 되고 정당한 이유, 믿을만한 근거가 있을 때만 도우라. 도움을 주되 조건 달지 말고 내일 다시 오라 하지 말고 지체없이 도와주라. 그것이 재물이든, 조언이든 아니면 또 다른 형태의 도움이든 원리는 동일하다. 그때 그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감사와 애정과 존경을 네게 표하리니 그것이 네가 지혜로운 자란 증거다.
-김은철 선교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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