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막12:17) _ 어떤 자들이, "귀신을 어떻게 단 번에 쫒아낼 수 있는가, 나는 몇 달동안 기도해도 쫒아내기 힘든데 . .지금 나갔다 해도 금방 또 들어갈 것"이라며 악령을 즉시 내쫒는 자들을 비웃는 소리를 들었다. 인간은 이처럼 각자 자신의 체험과 지식의 한계내에서 생각하게 마련이다.
보라, 예수님은 공생애 동안 촌철살인, 곧 사탄을 물리치실 때도, 대적자들을 잠잠케 하실 때도 한 두 마디로 해결하셨다. 또한 바람과 풍랑을 잠잠케 하실 때도,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게 하실 때도, 오병이어의 이적을 행하실 때도, 마귀와 악령들을 쫒으실 때도, 병자를 낫게 하실 때도, 심지어 맹인의 눈을 뜨게 하시고, 문둥병자의 몸을 깨끗게 하실 때도 몇시간씩 기도하시거나, 심지어 한 달 두달씩 걸린 적이 없으시다. 특히 설교를 하실 때도 간단한 비유 몇가지, 그리고 단순명료한 메시지로 청중을 사로잡았고, 나머지 시간을 성령의 권능을 나타내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보이셨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메시지든 기도든 길고 짧은 것은 나 성령이 주관하는 것이나,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나는 짧게 명료하게 인도한다는 사실을 알라. 예수님조차 매일 밤샘 철야기도를 하신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많이 많은 자들이 실수가 많듯, 설교도 기도도 중언부언함(외식)으로 오히려 아버지께 책망을 받을까 두려워 하라. 자기 스스로도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자들이 많이 있다. 진실로 이르노니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으나 이 능력은 주님과의 연합 정도에 따라, 그 믿음의 크기에 따라, 은사에 따라 각자 다르게 개발 활성화되느니라. 너희가 스스로 기도하여 귀신을 쫒아내지 못할 때 장로들을, 혹은 목사를 청하고 , 그들이 못하면 은사 충만한 자들에게 요청하는 것과 같다. 깨닫는 자는 복되다.
- 김은철 선교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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