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령의 은사/성경

말씀을 통달하는 법에 대하여 . . .

승리자 2021. 12. 18. 13:28

말씀을 통달하는 법에 대하여 . . .

성령께서 내게 이르시되, 얘야, 무릇 말씀, 혹은 어느 구절을 백번 읽으면 희미하게나마 이해되고, 그 구절과 관련된 장 전체를 백번 읽으면 의미가 조금 더 밝아지고,

다시 그 서신(예를 들어 누가복음 등)을 백번 읽으면 더더욱 밝아지고, 다시 성경 66권을 백번 읽으면 비로소 눈이 환해지며 전체구조와 유기적 관계가 보이기 시작하니, 이때 깨달음의 세계에 대해 어렴풋이나마 이해하게 된다.

하물며 나 성령을 절대적으로 의지하면 하나님의 일곱 영(계4:5)을 통해 지혜와 지식의 말씀의 은사(고전12:8)를 받아 빠른 속도로 초월적 세계로 진입하게 되니 전자가 촛불이라면 후자는 태양과 같아서 그 밝기를 감히 비교할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곧 율법학사 에스라(에7:12)처럼 말씀에 통달하기 원하는 자들은 반드시 말씀의 영, 지혜의 영, 진리의 영의 사랑을 받아야 하니, 바로 그자를 일컬어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창6:8)고 말한다.

단 어느 한 인간이 아무리 말씀에 뛰어나다 해도 혼자서는 반드시 넘어지니, 이는 하나님께서 빛을 비추실 때 이 자에게는 이 부분을, 저자에게는 저 부분을 특별히 밝게 비추어주심으로 서로 도와 퍼즐을 맞추듯 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니라.

명심하라 예수님께서 사도를 세울 때도 한사람이 아닌, 제각기 개성있는 자 열 둘을 고르지 아니 하였느냐. 또한 성경 66권을 기록하게 하실 때도 한 사람을 선별하여 행하지 않으시고 서로 성향이 다른 자 수십여명을 골라 저들 각자에게 맡기셨으나 마치 퍼즐이 맞추어지듯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지혜의 집, 진리의 성, 말씀의 도성으로 세워지지 아니하였느냐. 오직 들을 귀 있는 자만 들으라.

- 김은철 선교사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