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처럼 지혜롭고(마 10:16).
성령께서 내게 이르시되, 얘야,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서 망하는 구나(호4:6) 지식은 크게 세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knowledge to know God)이요, 둘째는 사탄 곧 악을 아는 지식, 그리고 세째는 너 자신을 아는 지식이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 깨닫게 되며, 둘째와 세째는 말씀의 빛을 세상과 자아에 비출 때 환히 드러나게 된다. 곧 말씀에 거울로 자신을 보고, 세상을 바라볼 때 그 어둠과 악의 본질과 사탄의 궤계와 자아의 무능과 무지와 어리석음과 악함을 깨닫게 된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라(히12:2)는 말씀의 본 뜻도 첫째)) 세상것에 마음을 빼앗기거나 유혹받고 살지 말라는 뜻이지, 세상에 대해 아예 눈을 감고 살라는 의미가 아니며, 둘째)) 주님, 곧 말씀에 주목할 때 비로서 너희가 속한 세상사도 하나님의 관점에서 말씀을 바르게 적용하여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봄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님께서도 제자들을 세상에 내보낼 때 뱀(Snake)처럼 지혜롭고 비둘기(Dove)처럼 순결하라(마10:16)고 말씀하신 이유도 이와 마찬가지다. 곧 이는 너희가 사탄에게 속지 않기 위함이니(고후2:11), 마귀의 악한 의도와 전략을 알려면 세상지식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마귀는 너희의 무지함을 철저히 이용하기 때문이다. 사탄은 너희들에게 끊임없이 “세상일에 관여하지 말라, 성경만 읽어라.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라고 말하며, 이와 반대로 성경은 읽지 않고 세상 일에 몰두하는 자들은 그대로 살도록 내버려 둔다. 그러므로 많은 자들이 사탄에게 속아 성경말씀만 봄으로 세상의 악함 앞에서는 너무나도 무지하고 어리석은 자가 되어 버리고 만다.
말씀을 모르면 마귀에게 속을 수밖에 없는 것처럼, 세상일을 모르는 자들 또한 마귀에게 당할 수밖에 없다. 곧 말씀으로 세상사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선악을 분별하고, 악과 맞서 싸우는 법을 배우며, 지혜가 자라고, 연단받고, 성화되어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두 눈을 크게 뜨고 보이는 세계(현상계, 물질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성령과 악령, 사탄과 천사)를 동시에 직시하라. 세상사, 곧 그것이 정치든 사상이든 종교든 이데올로기든 철학이든 가치관이든 말씀에 비추어 그 본질을 꿰뚫어보고 이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라.
만일 네가 광야 토굴속에 들어가 속세의 인연을 끊고 금욕적인 삶을 산다면 어떻게 되겠느냐. 그것은 한 마디로 너 스스로 세상속에서 빛(마5:14)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하고, 스스로도 고난속에서 연단(training)받아야 한다는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세상에 살지만 여전히 세상사에 대해 관심을 끊어버리면 이 또한 현실에 대해서는 거의 장님이나 어린아이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악한 위정자들과 통치자들이 너를 마음대로 지배할 수 있게 된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 일하는 것처럼 사탄도 자기 사람을 골라 그를 도구로 사용하니, 그러므로 너희는 누가 공의로운 자인지 누가 위선자인지 구별할 수 있어야 하며, 저들의 인자한 가면속에 감추어진 흉악한 얼굴과 달콤한 말속에 숨겨진 날카로운 칼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는 너희를 위해 충실하게 일할 자들을 너희 손으로 뽑을 수 있도록 해주었는데 그 권리를 너희가 스스로 포기하면 그것은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자의 손에 칼을 쥐어 주는 것과 같다. 또한 너희가 저항하지 않고 수동적으로 따르면 결국 하나씩 하나씩 너희의 권리를 다 빼앗기고, 마침내 때를 놓쳐 영원히 노예와 같은 삶,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삶을 살수밖에 없다. 이뿐 아니라 악인이 진실한 행동을 하지 않는데도 여전히 그에게 기대를 걸거나 그를 믿거나, 그에게 굴복하면 그자는 너희를 더욱 철저히 짙밟아 숨조차 못쉬게 만들 것이다. 심지어 암덩이가 온 몸에 퍼진 것처럼 악이 네 민족을 지배하게 되면 북한의 경우와 같이 제일 먼저 너희 신자들을 짐승같이 취급하고 마음 내키는 대로 고문하며 학살하리라. 경고하노니 그때는 시드기야 왕이 두 눈이 뽑힌 채 끌려갔던 것(렘52:11)과 같이 내 경고를 무시하고 안일하게 살았던 신자들이 제일 먼저 씻을 수 없는 수치와 고통을 당하게 되리라. 하지만 이는 너희 스스로 자초한 일이 아니냐. . .
그러므로 악한 자의 마각이 계속적으로 드러나고 있으니 합법을 가장하여 너희의 모든 것을 빼앗기 전에, 곧 더 늦기 전에 그 즉시 연합하여 총체적으로 저항하라. 이는 총과 칼을 들고, 혹은 폭력으로 대항하라는 뜻이 아니라 무저항으로 합심하여 반대의사를 명확히 밝혀라. 오직 절대악에 저항할 때는 신자와 불신자도 한 마음이 될 수 있다. 죽고자 하는 자는 살 것이요, 살고자 하는 자는 죽으리라(마10:39). 너희가 기도만 하고 두려워하여 가만히 있거나 방관하고 있으면 나 곧, 성령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하나님께서 그토록 여러 번 악인의 의도를 너희들에게 밝히 보여주었는데도 주저한다면 누가 너희를 돕겠느냐. 너희가 간절히 기도한 후 내 말을 믿고 용기를 내 저항하면 내가 홍콩에 불을 던진 것처럼 너희들에게도 한마음이 될 수 있도록 군중속에 거대한 불을 던질 것이며, 너희가 두 눈으로 그 불이 악인을 태우는 것을 분명히 보리라.
얘야, 어차피 이 세상은 악으로 치닫게 되며 대환난과 악인의 심판과 세상의 마지막은 정한 것이니 하늘이 없어질 지언정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없다. 하지만 너희 스스로의 어리석음으로 그 날을 앞당기지는 말라. 하나님께서는 택한 자들이 다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시니, 주님의 긍휼하심에 감사하라. 네가 성화의 길을 아무런 방해 없이 끝까지 걸어갈 수 있도록 환경을 지켜달라고 기도하라. 그리고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적극적으로 용기를 내어 행동하라.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일을 온전히 깨달으리요(호14:9), 오직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내 말로 실족치 않는 자는 복되다.
진실로 진실로 이르노니 복(blessing)은 기회가 왔을 때 즉시 붙잡고, 저주(curse)는 기회가 왔을 때 즉시 쫒으라(+치료, 화해, 해결 등).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느라(잠1:32) 시기를 알고 우선순위를 알고 기회임을 아는 것이 지혜며, 실제로 때가 되었을 때, 혹은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미루지 말고 즉시(immediately) 붙잡거나 해결하는 것(행동하는 것)이 총명이니, 오직 준비(Ready))된 자만이 이 즐거움을 누리리라. 마라나타
- 김은철 선교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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