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눅16:11)에 대하여...(일,대인 관계,이웃,충성,묵상,가족,효도)

작은 것(눅16:11)에 대하여..

성령께서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이르노니 하나님은 작은 것을 보시나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일에도 충성되느니라(눅16:10). 그러므로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크고 위대한 일을 하려 하기 전에 먼저 가장 기본적인 것들, 가장 기초적인 일들, 가장 상식적인 행동을 먼저 하라. 곧 너희는 하나님을 위해 어떤 원대한 일을 계획하기 전에 자신을 가장 낮은 자리까지 겸손히 낮추되, 먼저 지금 너희 앞에 놓인 작은 것들, 사소한 것들에 최선을 다하라. 그렇게 할때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너희를 높이시고 큰 일을 맡기시리라.

이를 위해 첫째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기 전에, 죄와의 결별을 선언하기 전에 먼저 눈에 보이는 상대방에게 정직하고 진실하며 밝고 친절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라. 그것이 바로 그자를 사랑하는 것이니라. 특히 나를 경외(Fear of God)하기 원한다고 말하기 전에 네 육신의 부모를 공경하고 효도를 다하라.

둘째로 내 앞에 죄를 회개하기 전에 먼저 상대방에게 저지른 잘못이나 죄에 대해 고의든 과실이든, 크든 작든, 깨닫는 즉시 찾아가 먼저 용서를 빌라.

세째로 하나님의 은혜를 갚겠다고 하기 전에, 주님을 위해 생명을 바치겠다고 하기 전에 먼저 상대방에게 어떤 형식으로든 입은 은혜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그에 보답하는 삶을 살라.

네째로 하나님과 화목하려 하기 전에 먼저 네 이웃과 화목하고 화해하고 서로 맺힌 것을 풀라. 특히 빚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갚으라.

다섯 번째 하나님 앞에 마음을 정결히 하겠다고 말하기 전에 먼저 네 몸을 정결히 하고 네 주변을 깨끗이 하라. 네 방이나 책상, 혹은 주변에 더러운 것 흩어진 것이 있으면 즉시 정리정돈하고, 옷을 단정히 입으며, 항상 바르고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라.

여섯째로 주야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려 하기 전에 먼저 가장 기본적인 일들, 곧 너와 네 아내와 자식과 부모를 위해 경제적인 부양의 의무를 충실히 하라. 네 주변환경이 안정되어야 말씀에 집중할 수 있지 않겠느냐.

일곱째 지혜와 지식을 차곡차곡 쌓으려 하기 전에 먼저 작은 돈이라도 급박할 때, 어려울 때를 대비하여 조금씩이라도 매달 저축하라. 항상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라. 그래야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거나, 몸을 구부린 채 슬픈 표정을 지으며 구걸하는 일이 없으리라. . . 이밖에도 너희가 먼저 해야할 기본적인 일들이 있으니, 스스로 눈을 크게 뜨고 네 자신을 돌아보라. . 폐일언하고 이같이 주변을 정리하여 악한 자로부터 고소당할 거리를 만들거나 방해거리를 만들지 않아야 네가 걷는 성화의 길이 탄탄대로, 곧 시온의 대로가 되리라.

이 사소한 것들이 너희들의 눈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일을 맡기시고, 소명을 주시고, 자신의 뜻을 밝히시고, 더 큰 축복을 베푸시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기초적 시험 관문이다. 이같이 하면,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저들을 높이시고 더욱 깊은 은혜의 세계(the World of Grace)로 이끄시나니, 세상에 덕이 되고, 교회에 은혜가 되도록 큰 복을 내려 빛의 자녀, 소금의 아들딸이 되게 하리라. 진실로 진실로 이르노니 만사에는 때가 있고, 순서가 있고, 우열이 있으니, 그것을 아는 것이 지혜다. 오직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내 말로 실족치 않는 자는 다 복되다.

- 김은철 선교사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