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묵상, 해석, 적용만큼 가슴 벅찬 일, 마음 설레는 일이 없다. 곧 이는 나무가 두 팔을 벌려 온 몸으로 빛(그리스도의 얼굴빛, 성령의 조명)을 받는 것(묵상)과 같고, 이후 그 빛을 충분히 받아 꽃이 피는 것(해석)과 같다. 또한 그 향을 맡고 꿀벌과 나비가 날아들어 수정(적용, 실천)이 이루어지니, 이를 통해 때가 되어 자연스럽게 온갖 풍성한 열매(성령의 열매)를 맺는다. 이처럼 인간은 말씀대로 행할 때(순종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게 되니, 꽃도 피고 탐스러운 열매도 맺게 된다. 그러므로 말씀을 사모하고 그 말씀을 받아 말씀대로 순종한 피조세계의 모든 존재들이 기쁨과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자원하여 감사와 찬송과 영광과 존귀를 삼위일체 하나님께 세세토록 올려 드리는 것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