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심술이 덕지적지 붙었고 교만기가 줄줄 흐르는 어떤 여자가 있다고 하자 그녀가 온몸을 구찌, 베르사체, 발렌티노 등 명품브랜드로 둘렀다 해도 허름한 작업복을 걸친 17세 소녀의 청순함과 비교할 수 없다. 하지만 선녀가 하강한 것처럼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자라 해도 영의 아름다움에는 미치지 못하니 인간의 육체와 천국의 부활체는 비교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육체와 부활체는 구더기와 나비, 번대기와 성충 그 이상으로 현격한 차이가 나며 전자는 일시적, 불변적이나 후자는 하나님의 빛과 영광에 둘러쌓인 거룩하고 완전한 실체, 곧 영원불변, 불멸불사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들꽃과 같이 금방 시들어 버릴 육체, 곧 헛된 것에 시간을 투자하지 말고 네 영을 말씀과 기도로 부지런히 단장하라. 네 신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