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자녀를 애지중지하여 오냐 오냐 키우면 버릇이 없어지고, 심지어 악습을 방임하면 커서 패륜아가 된다. 또한 주인이 종들을 방임하면 주인행세를 하며 마음놓고 남용, 월권을 자행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국가의 실질적 주인인 국민이 종(국민의 공복 =대통령)의 악행을 그대로 방치하면 주객이 전도되어 그 종이 자신이 주인인 줄 아니, 실질적 주인(국민)은 그자의 사슬에 매여 평생 노예같은 삶을 살게 되리라. 그러므로 자식이 아비를 때리고 어미를 구박하거나, 종이 주인인척 하거나, 아니면 독재자가 국민위에 군림하여 저들의 자유를 박탈하는 것을 보게 되면 그 아비, 그 주인, 그 나라의 국민 모두가 한결같이 어리석고 우매한 자들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과 같다 . .
- 김은철 선교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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