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가련한 자에게 방금 말씀 . . . . 목사야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 중 하나가 말 돌리는 것이다 다른 의도가 있으면서 아닌 척 하면 내가 너를 긍휼히 여기지 않으리라 자존심을 버려라 네 아내와 배를 곪는 내 자식을 위해 굽히라 낮아져라 그리고 성실히 일하라 하나님께 탄원하라 게으른 자야 눈물을 흘리며 나에게 매달리라 하늘문을 열어 달라고 부르짖으라 네가 만일 기도할 용기도, 울 수 있는 자존심도 없고, 네 기도가 응답되리라는 확신도, 기도에 시간을 할애할 용의도 없이 단지 네 세치 혀를 놀려 무언가를 얻어내려 한다면 그것이 하나님의 눈에 괘씸하게 보인다. 네가 하나님께 구하지 않고 사람에게 손을 벌리는 것도 문제거니와 심지어 인간에게 구걸할 때 조차 솔직히 말하지 않고 자존심은 여전하여 있는 체, 가진 체, 아는 체, 잘난 체 하면서 심지어 구체적으로 간단명료하게 요청하지 않고 추상적으로 말을 빙빙 돌리니 누가 너같은 자를 불쌍히 여기겠느냐. 이는 너 스스로 아직 배가 덜 고프다는 것을 증명함이 아니뇨. .
-김은철 선교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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