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 혹은 목동은 자기를 돌아볼 겨를이 없다, 그는 결코 자기 배를 채우기에 급급 하거나 자기를 기쁘게 하는 자가 아니니, 그는 주인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쉼 없이 우리를 엿보는 늑대를 몰아내고 조는 양, 게으른 양, 안일한 양들을 깨우며, 자의적으로 행동하는 양, 교만하여 우리를 뛰쳐 나가는 양을 돌이키고, 저들의 상처를 싸매주고, 아픈 곳을 치료하고, 작은 것일지라도, 쓴뿌리와 누룩이 생기지 않도록 부지런히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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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허리에 띠를 두른 후, 때를 따라 필요한 양식을 공급함으로 헐벗고 굶주린 양, 상대적으로 지나치게 살찐 양이 없도록 전심전력을 다하고, 특히 자기 생명을 지키듯 눈에 불을 켜고 양들을 돌보니, 그의 소망은 오직 주인이 오는 날까지 양들이 생육하고 번성함으로 그 수가 삼십배, 육십배, 백배로 확장하고, 그중 한 마리의 양도 잃지 않고 주인께 다 보이는 것이다. 그의 가장 큰 기쁨은 양들이 새끼를 낳고 또 낳아 양우리가 풍성히 되는 것이요, 저들 가운데 한 마리도 잃거나, 낙심하거나, 다치지 않는 것이다. 또한 그의 가장 큰 슬픔은 그중 한 마리라도 잃거나 병들거나 다치거나 하는 것이니 주인이 그 마음을 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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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삯꾼은 주인에게 잘 보이고자 할 뿐 실제로는 양들에게 마음이 없으니 자기 몸을 사리고, 자기를 먼저 챙기고, 자기유익을 먼저 구하고, 설사 양들이 위기에 처해도 자기 목숨부터 부지하고자 하니 달아나기에 급급하다. 그러므로 거짓목자(삯꾼)와 참목자를 이로써 구분하니,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라. 폐일언 하고 이리의 일(job)은 쉼없이 양을 죽이고 도적질하는 것이요, 너희 목동의 일은 부지런히 도적을 쫓아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같은 정체성이 자신의 심비에 새겨지고 머리속에 각인된 자는 복이 있도다 . . _“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꾼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늑탈하고 또 헤치느니라 달아나는 것은 저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아보지 않기 때문이다”(요 10:11-13)
-김은철 선교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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