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영적 부흥_(청교도)

미국은 영국의 식민지에서 1776년 7월 4일에 독립을 선포했다. 미국독립선언이 있은 후 약 8년간에 걸친 싸움 끝에 1783년 9월 3일에 비로소 미국은 영국과 프랑스로부터 이른바 파리 조약을 거쳐 완전한 독립국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오늘의 미국은 주 50개와 특별구 1개로 이루어진 연방제 공화국이다.

  미국 역사는 청교도로부터 시작이 된다. 영국에서 오직 복음적인 신앙을 가졌던 기독교인들을 청교도라고 한다. 오직 복음적인 신앙을 가진 청교도들은 영국 정부와 영국 국교회로부터 많은 핍박을 받고 순수한 신앙의 자유를 빼앗겼을 뿐만 아니라 죽기까지 했다. 청교도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오직 순수한 복음을 전하고 자유롭고 마음껏 예배할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청교도들은 대서양을 건너가면 자유의 땅이 있음을 알고 1620년에 메이플라워라는 배를 타고 미 대륙으로 오게 되었다. 청교도들은 새로운 땅에 정착하기 까지 많은 시련과 고난을 겪고 함께 했던 일행들의 죽음도 봐야 했다. 그들이 먼저 와서 한 일은 교회를 세우고 학교를 세우고 자기들의 집을 짓고 그리고 마음껏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살았다. 미국이 오늘날 강대국이 되기까지에는 믿음의 사람들을 통한 예배가 있었다. 가장 짧은 역사 속에 놀라운 번영과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영적 부흥의 힘이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영적 부흥이 일어날 때마다 미국이 다시 살아나는 기적이 있었다. 미국의 영적 부흥 운동을 대각성 운동이라도 한다. 

  1차 대각성운동은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가 성경을 기초로 한 말씀 운동과 기도운동 그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회개 운동으로부터 시작된다. 이 각성운동을 통하여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2차 대각성운동은 독립 운동 후에 신앙이 나태해지고 경제가 어려워져 갔을 때에 찰스 피니 목사와 같은 분들을 통한 영적 운동이 일어났다. 영적 운동을 통하여 남북전쟁과 노예해방 운동에서 미국이 하나가 되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다. 3차 대각성운동은 평신도를 중심으로 일어났고 전도자 디엘 무디 같은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입게 되었다. 특별히 이 시대에는 경제 공황이 있었지만 회복하는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게 되었다. 미국은 나라의 위기가 오면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함께 여호와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는 일을 한다. 이렇게 해서 영적 부흥을 경험하고 영적 부흥은 나라를 위기에서 건져내고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된다. 

 

  역사의 흥망성쇠를 주관하는 분은 하나님이다. 인간 역사에서 재앙과 전쟁과 가뭄과 지진과 전염병 등은 인간에게는 한계가 있음을 깨닫게 해 준다. 영적으로 보면 하나님의 도움과 복이 없이는 살 수 없음을 알게 해 준다. 하나님을 떠나 영적으로 황폐해 질 때에 인간의 삶도 황폐해 진다. 인간이 황폐한 땅에서 돌아오는 길은 하나님을 찾는 영적 부흥이 일어나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영적 부흥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이다. 그러나 많은 지도자들과 사람들은 교회에 와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고 경배하는 것 대신에 교회를 대적하는 생각과 행동들을 하고 있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하여 일하고, 교회를 통하여 사람들에게 복을 준다. 교회의 문이 닫히면 하나님의 복이 닫힌다. 다시 교회로 와서 여호와 하나님을 찾는 영적 부흥이 일어나야 우리나라에 성장과 부흥의 역사가 다시 일어난다. ​ 

 

- 이규환 목사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