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소스톰(요한네스 크리소스토무스 : 349년경-407년)는 안디옥 출신으로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 교부, 신학자, 대설교가로서 황금의 입을 가졌다고 할 만큼 가장 뛰어난 믿음의 사람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 시대의 황제와 황후의 죄악을 거침없이 책망했고 백성들은 성경 중심의 경건한 삶을 살도록 설교했다. 이런 설교자를 가만 둘 황제가 아니었다. 결국 황제는 그를 교회에서 추방시켰고 그는 유배지에서 죽었다.
황제는 그를 유배 보내고 죽이기 전에 크리소스톰의 믿음을 돌이키고 싶었다. 그래서 그에게 이런 말을 했다. 네가 예수를 모른다고 부인하면 내 곁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도록 해 주겠다.
그는 황제의 제안을 거부하고 계속하여 성경적으로 바른 말씀을 전했다.
그러자 황제도 화가 나서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너의 전 재산을 빼앗을 수 있다.
그는 ‘황제여 내 재산은 이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작은 것을 빼앗기면 어마어마하게 큰 것으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고 했다.
황제는 ‘너희 가족을 너와 함께 죽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황제여 이 땅에서 우리 가족이 언젠가는 죽게 될 것이고 우리는 영원한 나라에서 함께 만나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고 했다.
황제가 화가 나서 ‘너를 이 나라에서 추방해 버린다’고 했다.
그는 ‘황제여 이 나라도 내 나라이지만 영원한 나라, 하나님 나라가 내 나라인 것을 알지 못했습니까’고 했다.
황제는 ‘너는 목숨이 아깝지도 않느냐?’고 했다.
그는 ‘황제여 나의 영원한 목숨이 저 세상에 있다는 사실을 왜 모르십니까? 당신은 내게서 아무것도 빼앗을 수 없습니다. 내 삶은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고 했다.
그는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황제의 핍박과 협박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가 진정으로 두려워하신 분은 위에 계시고 온 세상을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다.
오늘 우리나라는 코로나 방역이라는 명목으로 유독 교회에게만 온갖 세세한 부분까지 하지 말라고 말한다. 큰 소리로 찬양하지 말라. 두 사람 이상 찬양하지 말라. 성가대 하지 말라. 통성으로 기도하지 말라. 성경책을 비치하지 말라. 교제하지 말라. 식사하지 말라. 비대면으로 예배하라. 이외에도 많은 트집을 잡아 교회를 탄압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총리를 지냈던 분이 교회에게 내렸던 방역지침 중에 일부는 잘못이었다고 얼마 전에 말한 적이 있다. 그리고 질병 본부 측에서도 기자들과의 면담에서 예배 중에 코로나에 걸린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우리 교회가 요구하는 것은 어떤 특권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기관이나 단체처럼 공평하게 해 달라는 것이다. 많은 교회들은 방역에 대하여 철저한 수칙을 지키면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우리는 세상의 법도 지켜야 하지만 먼저 하나님의 법도 지켜야 한다.
우리는 세상의 소리도 들어야 하지만 먼저 하나님의 소리도 들어야 한다.
주님의 말씀과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믿음이 생긴다. 오늘 나에게 일어나는 어렵고 힘든 상황과 환경 때문에 믿음이 약해지지 말고 더욱 믿음에 견고하게 서서 하나님께 쓰임 받고 하나님께 은혜와 복을 받으며 살아야 한다.
- 이규환 목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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