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종류의 설교자.
성령께서 이르시되, 두 종류의 설교자가 있다.
첫번째 부류는 자신들이 그토록 열심히 말씀을 전하거나 가르치는데 왜 신자들이 변화되지 않는지, 왜 저토록 차갑거나 미지근한지, 그리고 왜 여전히 깊은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지, 왜 갈급함을 느끼지 못하는지, 왜 여전히 깨닫지 못하는지, 왜 자신을, 혹은 주님을 본받으려고 애쓰지 않는지 답답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저들은 이같은 책망은 오직 양무리의 참목자 되시는 예수님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 양들은 오직 목자가 어떻게 하느냐, 곧 양들을 어디로 인도하고, 어떻게 돌보며, 무슨 꼴을 먹이고, 어떤 마음으로 돌보느냐에 따라 천자만별로 달라진다. 왜냐 하면 양들을 철저히 목자에 종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명심하라. 악한 목자, 어리석은 목자, 게으른 목자, 미혹된 목자, 교만한 목자에게서 자신과 닮은 양들이 나오니 그 목자를 보면 그 양을 안다.
두번째 설교자는 모든 책임은 오직 목자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저들은 그런 불평을 하기 앞서 신자들로 하여금 보는 눈과 듣는 귀와 깨닫는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간절한 기도응답의 결과, 곧 하나님의 권능의 도구가 된다.
곧 양들로 하여금 왜 갈급해 하지 않느냐고 다그치는게 아니라, 갈급함 자체를 불러일으키고, 저들로 하여금 목마르고 주린 상태를 자각하게 만든다. 또한 열정(passion)의 불을 던져 스스로 열심을 내도록 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하고 싶은 마음, 곧, 보고싶고, 갖고 싶고, 듣고 싶고, 알고 싶게, 필요하다고 느끼게 만든다.
더 나아가 이대로 살아서는 안되겠다고 자각하게 만들고, 악을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게 하며, 악을 멀리하고 악과 결단하고자 하는 마음을 불어 넣는다. 심지어 그 마음에 상하고 애통한 심령을 불러 일으키고, 주님께 헌신하고자 하는, 주님께 자신의 삶 전부를 던지고자 하는 열렬한 마음상태, 일사각오의 마음에 사로잡히게 한다.
이뿐 아니라 자발성을 부어주어 스스로 자원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나게 하고 ,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화목케 되고, 사랑하고, 더욱 열렬히 찾고, 구하고, 섬기고, 따르고, 경외하도록 만든다. 심지어 어떤 일을 할 때도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일이 아니면 아무런 의욕도 생기지 않으며,
더 나아가 주님이 자신의 모든 것이자 존재이유가 되게 하며, 마지막으로 죄와의 결별을 결단할 수 있게 하고 싸울 수 있는 힘을 부어주며, 무엇을 먹고 마시든, 사나 죽으나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그 지시에 철저히 순종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힘으로 일하게 한다.
바로 이같은 자가 참 지혜자니, 이는 저가 철저히 나 성령을 의지하기 때문이 아니냐. 그러므로 이같은 목자를 만나는 자는 행복하다. 오직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나는 전했고 너희는 들었느니라. 내 말로 실족하지 않는 자는 복되다.
- 김은철 선교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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