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믿음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 . .
성령께서 방금 내게 이르시되, 얘야, 스스로 판단하여, 혹은 그의 배경이나 주변환경을 보고 어떤 자를 믿는 자는 어리석다. 설사 그가 이 세상 사람은 다 변해도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같은 자라해도, 심지어 그가 사도요 선지자요, 존경받는 목사라 해도 그를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자는 미련하다.(하나님에 대한, 곧 신앙의 대상으로서의 절대적 믿음과 인간에 대한 상대적 믿음, 곧 신뢰와는 기본적으로 다르다는 뜻)
왜냐 하면 인간이란 존재는 근본적으로 믿음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물보다 심히 부패한 것(렘17:9)이 인간의 마음이요, 심지어 주님의 보혈로 씻어주고 성령을 부어 새사람을 만들어 주어도 그 은혜를 기억치 않고 그 아들을 또 다시 십자가에 못박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히 10:29)들이 너희 인간들 중에 여전히 많지 아니하냐.
예수님께서도 공생애 기간 동안 인간을 끝까지 사랑하시되 저들에게 자신의 몸을 의탁치 아니하신 것(요2:24)을 기억하라. 진실로 진실로 이르노니 믿음의 대상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시니라.
곧 너희 모두는 어느 누구도 절대적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서로 불쌍히 여기고 붙들어 주고 위로하고 사랑하고 끝까지 갈 수 있도록 짐을 져주는(갈6:2) 사이다. 다시 말해 인간의 믿음이란 매일 매순간 자기 자신이 스스로 증명해나가야 하는 당위적 의무일 뿐이다. 단 이는 너희가 서로 의심의 눈으로 쉼없이 상대방을 경계하라는 말이 아니라 오직 현재의 열매로 그자를 판단하라는 의미니라. 심지어 과거에 그가 어떤 위대한 일을 했다 해도 지금 그자의 삶과 행동과 태도와 자세와 사상이 성경에 비추어 다르고, 책망 혹은 통책을 듣고서도 계속하여 언행이 불일치하다면 그자에게서 멀리 달아나라.
자신이 아무리 믿음과 성령충만하고 정직하고 바르고 의롭고 사랑이 넘치는 자라고 말해도 한 시간 후에 넘어지거나 배신할 수 있으니,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고전10:12) 주의하고, 항상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되(벧전5:5)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그 안에서 떠나지 말라. 지금은 말세지말이니 자식이 부모를 팔고, 부모가 자식을 배신하여 잡아죽이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정신를 바짝 차리라. 서로 불쌍히 여기고 한 사람도 실족하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 그것이 지혜니라.
진실로 이르노니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베푸신 칭의조차 마지막 날 하나님 앞에 당당히 섰을 때 하나님과 사람 모두에게서 인정받게 되리라. 내 말로 인하여 실족치 않는 자들은 다 복되다 오직 들을 귀 있는 자만 들으라
어떤 자들은 아직도 나 곧 성령의 말을 의심하여, 그러면 자식이 부모를 믿지 못하고 부모가 자식을 믿지 못하는 것, 또는 교회 안에서 형제자매가 서로를 믿지 못한다면 어떻게 온전히 사랑할 수 있냐고 되묻는다. 진실로 이르노니 믿음과 사랑은 별개다. 믿지 못해도, 심지어 속는 줄 알면서도 그를 계속하여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자와 하나님의 사역은 함께 도모하지 말지니라. 또한 어떤 자가 믿을 수 있는지는 필요충분 조건, 곧 나 성령이 너희 안에서 분별력을 주어 그자가 신뢰할만한 자인지 알려주고, 둘째는 내가 일러주는 것은 항상 현재시점에서 말하는 것임을 유념한다면 안전하니라 . .
- 김은철 선교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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