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의 의도에 대하여..

계시의 의도에 대하여 

주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어떤 자에게 직접 나타나시거나, 어떤 것에 대한 갈망과 갈증을 주시거나, 환상, 꿈, 환경, 사람 등 다양한 싸인(Signs)을 통해 어떤 것을 보여주시거나, 어떤 것을 알려주시거나, 어떤 것을 깨닫게 해주셨다는 것은 그에게 하나님의 은혜(grace), 곧 보는 눈과 듣는 귀와 깨닫는 마음을 주셨다는 뜻이니 이는 인간 스스로는 결단코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어떤 자에게 책망과 훈계를 내리실 때도 그를 사랑하신다는 뜻이니, 그가 이를 달게 받고 뉘우쳐 돌이킬 때 동일한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그렇게 하신 의도와 목적은 보여주시고 들려주시고 깨닫게 해주신 바로 그것들을 기꺼이 주시겠다는(Want to Give) 뜻이 담겨 있다. 또한 하나님께서 어떤 자에게 명령하실 때도 이와 마찬가지니, 그 명령은 단지 순종해야 한다는 당위적 의무 외에 명령하신 그것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절대의지를 함축한다.

그러므로 성경은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라(마7:7) 하신 것이다. 곧, 하나님께서 어떤 자에게 명령하시는 말씀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내가 너에게 선물을 줄테니 그 선물을 기쁘게 받으라>는 것이다. 또한 <내가 네게 좋은 것으로 줄테니 먼저 네 손을 깨끗이 하라>라는 깊은 뜻이 숨겨져 있다.

왜냐하면 그 명령은 결국 너희의 유익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어떤 자를 부르시는(Calling) 것 역시 단지 불러서 쓰시겠다는 의도를 넘어서서 그자에게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한 것을 주시겠다(고전2:9)는 의도가 담겨져 있다.

진실로 이르노니 이같은 하나님의 본 뜻, 곧 의도를 알고 진심으로 아멘 하는 자, 전심으로 감사하는 자, 일심으로 순종하는 자에게 복이 있도다. 왜냐 하면 바로 그것이 하나님의 약속이 실제(현실화)가 되는 하나님의 법(Law of God)이기 때문이다. 오직 들을 귀 있는 자만 들으라(막4:23).

마지막으로 이르노니, 계시(revelation)라는 용어에 대해 함부러 판단하지 말라. 곧 계시의 본래적 의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과 의지와 계획을 사람들에게 나타내신다는(Appear) 뜻이니 내 말로 실족치 않는 자는 다 복되다.

- 김은철 선교사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