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안(開眼)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영의눈)★

개안(開眼)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 .

성령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하나님께서는 다양한 세계를 창조하셨으니, 곧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골1:16), 곧 곧 학문의 세계, 종교의 세계, 예술의 세계, 정치 세계, 경제 세계, 스포츠 세계, 삼차원 세계, 다차원 세계, 시공간의 세계, 그리고 영의 세계, 말씀의 세계, 깨달음의 세계, 지혜의 세계, 빛의 세계와 어둠의 세계, 선의 세계와 악의 세계, 은혜의 세계와 율법의 세계, 내세와 현세, 천국과 지옥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어느 세계든 각자의 공간에서 눈을 뜬 자(신29:3)만이 그 무엇에도 종속되지 않고 적극적, 능동적, 자발적으로 그 세계를 용기있게 개척하고 정복해 나간다. 하지만 눈뜨지 못한 자는 자신이 걷는 길에 어떤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지, 어떤 악한 자가 자신을 해롭게 할지 알지 모르기 때문에 늘 두렵고 불안하다. 그러므로 눈앞에 보이는 것들에만 의지하게 되는데, 결국은 평생 저들에게 속거나 당하고 살 수밖에 없다.

이처럼 눈을 뜬 자와 아직 뜨지 못한 자와의 차이는 현격하다. 이뿐 아니라 눈을 뜬자들끼리도 각자 얼마나 밝고, 선명하게, 멀리까지 볼 수 있느냐가 제각기 다르다.(그러므로 너희는 항상 더 큰 은혜를 지속적으로 구하라)

눈을 뜬 자는(그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일단 눈에 보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그를 마음대로 속이거나 이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눈 뜬자는 곳곳에 숨겨진 함정과 올무(시124:7), 상대방의 속마음, 혹은 의도, 계략, 배후의 악한 존재, 그리고 그들을 따라갔을 때의 최후를 훤히 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런 자들은 각각의 세계에서 실족하거나, 함정에 빠지거나, 남에게 이용당하거나, 위선에 속거나, 쉽게 당하지 않는다. 또한 자신의 것을 빼앗기거나, 위협당하거나, 강탈당하거나, 끌려다니거나, 희생되거나, 죽임을 당하지도 않는다. 또한 설사 넘어졌더라도 곧 다시 일어선다

이처럼 눈을 떳다는 것은 곧 안다는 뜻이다. 단, 무언가를 안다고 하여 그가 얼마나 깊고, 넓게, 총체적으로 이해하는지, 사물의 본질을 꿰뚫고, 명확하고 쉽고, 간결하게 깨닫고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다. 곧 어떤 자는 지식적, 이론적, 형식적으로만 알되, 또 다른 자는 본질적, 경험적, 요체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나 곧 지혜와 지식의 영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눈을 떳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 혹은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의미지만 이는 결국 진리와 거짓을 분별하는 눈이 열렸다는 뜻이다. 곧 저들은 참과 거짓, 선과 위선, 진실과 외식, 진리와 사이비,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눈, 타인의 말(talk)과 생각(thinking)과 행동(action), 이 세 가지가 일치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분별하는 눈을 가지게 된 것과 같다.

이뿐 아니라 단지 분별의 차원을 넘어서서 어떤 대상을 더욱 깊고, 넓고, 다방면, 다각도로 들여다 봄으로써 보다 더 정확히 인지하고, 그 대상을 둘러싼 유기적 관계, 그리고 미래적 방향까지도 예측할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되었다는 뜻이다.

이처럼 저들은 나로 인해 그 눈이 날마다 더욱 밝아져 영원한 것 변하지 않는 것, 곧 불변의 진리의 요체를 깨달을 뿐만 아니라, 그 요체를 마음에 새기고 그 핵심과 하나가 될 수 있다. 곧 내가 함께 하여 저들을 지켜 주고 힘을 공급함으로, 지혜와 지식의 강도에 비례하여(proportionately) 그 어떤 유혹과 위협앞에서도 넘어지거나 쓰러지지 않는다. 또한 그 마음이 바다같이 넓고 태산같이 굳건할 뿐만 아니라, 맑은 호수처럼 잔잔하고, 고요하며, 한없이 평온하니, 내면에 번뇌와 슬픔과 그 어떤 고통도 없다.

눈을 떴다는 것은 결국 앎의 차원을 넘어서서 경험의 세계로 직행한다. 눈을 뜬 자는 또한 비로소 남을 도울 수도, 경고할 수도, 바른 길로 이끌 수도 가르칠 수도 돌이킬 수도 있다.(눈뜬 자가 곧 스승이요 헬퍼요,리더, 혹은 가이드란 뜻) 그러므로 보는 눈과 듣는 귀와 깨닫는 마음(신29:3)은, 은혜(grace)의 세계로 들어가는 가장 중요하고도 기초적인 영적 도구요, 이 강도에 비례하여 그의 영적 성장과 성화가 이루어 진다. 진실로 이르노니 이같은 자들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알지 못하는 큰 상(reward)을 받게 되리라.(고전2:9) 오직 들을 귀 있는 자만 들으라

- 김은철 선교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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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뜬 자에 대해 (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