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론/대인관계 영성

[깨달은자, 깨어있는자] 변함없이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친절하게..

승리자 2021. 8. 6. 04:52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마12:46-50) . . 그 대상이 이성이 되었든 주님이 되었든 세월이 흘러도 첫사랑의 애틋한 감정을 잘 간직하고 있기란 무엇보다 어렵다. 또한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 준 자들, 곧 부모, 가족, 형제, 동료들에 대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잃지 않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특별히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헌신적으로 사랑해 준 부모의 사랑을 아는 자가 몇이나 되는가. 이뿐만 아니라 누군가와의 첫대면, 첫만남, 첫출근, 첫근무, 첫배움에서의 상대방을 향한 겸손하고, 예의 바르고, 친절하고, 조심스럽고, 설레이는 마음을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유지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상대방의 장단점, 눈에 거슬리는 습관, 실력, 성품, 성향, 기질, 내면의 상태 등이 서서히 눈에 들어오면 그를 경계하거나, 멸시하거나, 심지어 학대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상대방의 외적, 내적 속성에 상관없이 변함없이 그를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친절하게 대해 주는 자, 바로 그가 깨달은 자요, 깨어있는 자이자 아버지의 뜻대로 사는 삶의 기초덕목을 몸소 실천하는 자다.

 

- 김은철 선교사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