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람들이 마귀와 악령, 그리고 그 수족이 된 인간들과의 싸움에서 좀처럼 승리를 경험하지 못하고 오히려 저들의 조롱과 멸시를 받는다면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악의 속성과 전력, 곧 그 심각성과 치명적 결과를 모르니 초기부터 안일하게 대처한다. #둘째 뒤늦게나마 정신을 차렸다 해도 적에게 위협이 되지 못한다. 곧 아무리 송곳니를 드러내고 짖어도 묶여 있는 개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 하물며 벙어리 개들이랴. #세째 이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요 영과 영의 싸움인데도 혈기 등 인간적인 방법으로 맞대응하려 하기 때문이다. #네째 인간의 일과 하나님의 일을 구별하지 못하니, 자신이 마땅히 할 일은 하지 않고 하나님께만 도움을 청하거나, 이와 반대로 하나님께서 나서서 해결해주셔야 하는데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