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시57:8) . . . 깨어 있다는 말은 눈과 귀와 마음을 비롯한 오감이 열렸다는 뜻인데, 이는 한 마디로 현재 하나님과 나 그리고 마귀의 대치상태를 총체적으로 생생하게 파악한다는 말이다. 곧,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의 자각, 아버지의 완전하신 사랑에 대한 각성, 그리고 사탄의 본성과 전략에 대한 깨달음, 등 이 세가지를 동시에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는 깨달은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현재 자신의 문제가 뭔지조차 모르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설사 자신의 처지와 급박한 상황을 이해했다 해도, 여전히 집중이 안되고 주의가 산만하여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웬지 슬프거나, 무기력하거나 불안하거나 염려가 되거나 분노가 일거나, 마음이 통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