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성령님께서 (가라사대) . .하나님의 사랑, 예수님의 은혜, 성령님의 자비 . . 이렇게 말하면 잘 와 닿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추상적 개념이기 때문이다. 이 용어를 구체적, 희생적, 실체적, 실증적, 경험적, 초월적, 불변적, 최후 확정적으로 표현하는 말이 있으니 그것이 피요,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예수님의 피, 곧 골고다 언덕 십자가에 달려 쏟으신 주님의 보혈이다. 보라, 이 말 한 마디에 삼위일체 하나님의 실체적 사랑이 다 담겨 있으니, 그 피가 사랑이요 사랑이 피요, 보혈이 생명이요 생명이 곧 보혈이기 때문이다. 그날 주님께서 단말마의 고통속에서 물과 피를 다 쏟으신 후, 아버지께 영혼을 의탁하시고 눈을 감으셨을 때 코스모스, 곧 피조세계의 모든 존재들이 눈물을 흘렸고, 천사들도 목놓아 울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