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자는 행복이 눈앞에 있는데 멀리서 찾듯, 바로 옆에 있는 자기 남편과 아내를 업신여기면서도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시게 할꼬 라며 고민한다. 미련한 남자야, 아둔한 부녀자야. 네 앞에 있는 네 남편, 곧 너와 한 몸인 자 조차 기쁨을 주지 못하면서 보이지 않는 주님을 어떻게 기쁘시게 할꼬. 또한 네 남편을 우습게 알면서 보이지 않는 주님을 경외한다는 말이 가당키나 한 소리냐. 눈을 크게 뜨고 들여다 보라. 주님은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할 수 없으니 바로 네 남편(혹은 아내, 또는 자식)안에 있느니라. 그를 기쁘게 하는 것, 곧 그에게 감사하고, 그를 사랑하고, 아끼고, 돌보고, 허물을 덮어주고, 섬기고, 받드는 것이 곧 주님께 하는 것이니,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 하나님 사랑과 아내(남편)..